"첫 골 넣을 선수" 박지성 픽!....오현규, 홍명보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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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카타르의 뜨거운 모래바람 속에서, 관중석 한 켠에 앉아 유니폼도 없이 동료들을 바라보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등번호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훈련 멤버' 오현규가 마침내 대한민국 전술의 최전방을 책임질 주역으로 우뚝 섰는데요. '해버지' 박지성 JTBC 해설위원마저 이번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골 주인공으로 주저 없이 손꼽은 오현규 선수가 오늘 대표팀 캠프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27번째 예비 가드에서 전술의 핵심으로, 증명해 낸 신성
오현규의 대표팀 합류는 단순한 스쿼드 보강 이상의 상징성을 지닙니다. 지난 월드컵 당시 손흥민의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대체 투입될 예정이었던 그는 단 1분도 피치를 밟지 못했지만, 좌절 대신 유럽 무대 진출과 폭발적인 성장을 선택했는데요. 슛팅 로봇처럼 정확하고 파괴력 넘치는 박스 안에서의 피지컬 싸움과 유기적인 하이프레스 전술 이해도를 장착한 그는, 이제 대표팀 공격 알고리즘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열쇠가 되었습니다.
"첫 골은 오현규의 발끝에서" 레전드가 점찍은 승리의 메커니즘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위원의 안목은 날카로웠습니다. 박 위원은 "오현규는 상대 수비의 틈새를 무너뜨리는 피드백 루프 움직임이 매우 뛰어나다"며 이번 본선 첫 경기의 크랙으로 오현규를 지목했는데요. 좁은 도쿄 풋살장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던 매치볼드림 선수들처럼 벼랑 끝 정신력으로 무장한 오현규는, 고지대 특유의 희박한 공기 속에서 치러지는 솔트레이크시티 리허설 훈련에서도 지치지 않는 셔틀런 체력을 과시하며 코칭스태프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국가대표팀 전술분석관 관전 포인트: "오현규의 합류로 대표팀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 구사했던 직선적이고 파괴력 있는 카운터-어택 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오른 아스널이 스쿼드의 유기적인 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듯, 오현규가 전방에서 버텨주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공간을 파고드는 연계 메커니즘은 본선 승률 지표를 끌어올릴 최고의 무기입니다."
불사조 박철순과 류현진의 정신처럼… 등번호를 달고 달릴 기적의 필름
과거 심각한 디스크와 아킬레스건 파열을 이겨내고 잠실 마운드의 불멸의 영웅이 된 '불사조' 박철순 선수나, 한미 통산 200승을 거두고도 팀을 위해 마운드에 서며 전년도 MVP 코디 폰세에게 찬사를 받은 베테랑 류현진 선수처럼 위대한 선수들은 시련을 자양분 삼아 피어납니다. 필라델피아와 파격 계약을 맺은 유망주 박찬민 투수가 미래를 개척하듯, 4년 전의 서러움을 딛고 마침내 등번호가 새겨진 붉은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 태국 2부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박항서 감독의 정공법 리더십처럼, 정면 돌파를 선언한 오현규 선수가 북중미 하늘 아래 쏘아 올릴 멋진 첫 번째 하이라이트 필름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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