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태국 프로축구 2부서 다시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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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파파 박' 박항서 감독이 야인 생활을 청산하고 현장으로 돌아옵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수많은 신화를 작성했던 그가 이번에는 태국 프로축구 2부 리그의 깐짜나부리 파워 FC와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인데요. 라이벌 무대에서 펼쳐질 그의 새로운 여정과 전술적 도전의 서막을 짚어봅니다.
깐짜나부리 파워 FC와의 2년 계약, 왜 태국 2부 리그인가
2023년 1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박항서 감독은 수많은 동남아 국가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왔습니다. 오랜 휴식 끝에 그가 선택한 행선지는 태국 2부 리그의 깐짜나부리 파워 FC였는데요. 이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팀을 리빌딩하여 승격과 성장을 이뤄내는 박 감독 특유의 '육성 전술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패스 워크로 사투를 벌이는 매치볼드림 선수들처럼, 박 감독 역시 한 단계 낮은 무대에서부터 자신만의 축구 알고리즘을 다시 증명해 나갈 예정입니다.
국가대표팀 지원단장 완수 후 7월 합류, 정공법 택한 리더십
박항서 감독의 본격적인 팀 합류 시점은 7월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월드컵 지원단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한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리허설을 돕고 있기 때문인데요. 희박한 공기와 싸우며 솔트레이크시티 고지대 적응 훈련을 소화하는 대표팀 전사들의 스태프 역할을 완벽히 마무리한 뒤 태국으로 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리스크를 피해 베이스캠프를 우회했던 이란 대표팀과 달리,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박 감독의 행보는 축구계의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축구 전문가 전술 평론: "베트남에서 '베트남 축구의 아버지'로 추앙받았던 박항서 감독이 태국 무대로 향하는 것은 전술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사건입니다. 슛팅 로봇처럼 오차 없는 공수 밸런스와 단단한 피드백 루프 조직력을 중시하는 그의 스타일이, 과연 기술 위주의 태국 축구 스쿼드와 결합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이번 2개년 프로젝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불사조 박철순의 투혼처럼, 다시 뛰는 전설의 심장
부상의 절망 속에서도 마운드로 돌아왔던 '불사조' 박철순 선수나, 한미 통산 2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고도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는 베테랑 류현진 선수처럼, 스포츠의 전설들은 현장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스널이 끈질긴 집념으로 결실을 맺었듯, 박항서 감독이 태국 땅에 새겨 넣을 땀방울 역시 새로운 승리의 방정식으로 치환될 준비를 마쳤는데요. 동남아 축구 지형도를 바꿨던 그 리더십이 깐짜나부리에서 만들어낼 또 하나의 감동적인 하이라이트 필름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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