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적응기2 (feat. 이동경, “한라산인 줄 알았는데 에베레스트”) | 북중미 월드컵 E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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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태극전사들의 사투가 낯선 기후와 고도 위에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동경을 비롯한 홍명보호의 핵심 자원들은 해발 1400m가 넘는 고지대의 희박한 산소와 한낮의 무더위라는 이중고 속에서 호흡과 생체 적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에 돌입했습니다.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 고도와 더위를 뚫어내는 특별 매뉴얼
훈련이 진행될수록 선수들이 체감하는 고지대의 벽은 견고했습니다. 조금만 셔틀런을 소화해도 호흡이 가빠오는 환경에 기온까지 상승하면서 체력 소모가 평소의 두 배에 달했는데요. 대표팀은 심폐 기능을 강제로 끌어올리는 인터벌 트레이닝과 고지대 특유의 불규칙한 볼 바운드 및 궤적에 적응하기 위한 맞춤형 론도(공 뺏기) 훈련을 통해 신체 센서를 현지 환경에 동기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한계를 넓힌다" 이동경을 중심으로 벼려지는 중원의 엔진
특히 넓은 활동량과 정교한 패싱 능력을 요구받는 미드필더진의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애타게 국대 합류를 기다려온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는 이동경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두통과 답답함을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훈련장 분위기를 주도했는데요. 맹렬한 기세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의 유니폼은 훈련 시작 채 30분도 되지 않아 땀으로 흠뻑 젖어 들었습니다.
캠프 트레이닝 파트 분석: 고지대 서킷 훈련은 적혈구 수치와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키는 천연 도핑과 같습니다. 초반 사흘간 발생하는 호흡 곤란 증세를 과학적인 수분 섭취와 단계별 강도 조절로 제어한다면, 본선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는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난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희박한 공기 속에서 피어나는 자신감, 완벽한 대비의 서막
예상보다 혹독한 환경이지만 대표팀 선수들의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오히려 힘든 과정을 함께 버텨내며 결전지를 향한 원 팀(One Team)으로서의 유대감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데요. 고척돔이나 사직 마운드에서 팬들의 함성을 동력 삼아 뛰는 야구 선수들처럼, 낯선 타국 땅에서 오직 서로의 숨소리에 의지해 한계를 깨부수고 있는 홍명보호. 솔트레이크의 희박한 공기 속에서 흘린 이 값진 땀방울이 본선 첫 경기 체코전에서 폭발적인 활동량과 승리라는 달콤한 결실로 돌아오기를 신뢰를 담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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